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이슬링턴에 위치한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 FC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이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전반 41분 매디슨이 상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손흥민이 슛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후반 9분 매디슨이 상대 진영 중앙에서 조르지뉴의 공을 가로챘다. 매디슨이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패스했고 손흥민이 이를 차 넣었다. 손흥민의 활약 속 아스널이 원정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졌다. 같은 날 토트넘 공식 SNS에 다르면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나는 내 두 골이 팀 골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내 골'이라고 말하는 것이 약간 불편하기도 하다. 언제나 이것은 '팀 골'이기 때문이다. 그저 난 마지막 터치를 가져갔을 뿐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과정이 환상적이었다"라고 자신의 활약보다 팀의 경기력을 우선시하는 인터뷰를 했다.
그는 언제나 늘 이래왔다. 맹활약 후에도 언제나 자신보다 팀이 먼저인 선수. 토트넘 팬들이 그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토트넘 홋스퍼 윙포워드 손흥민. 사진┃뉴시스/AP
◇손흥민의 토트넘 공식 SNS와의 인터뷰 (전문)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의 좋은 캐릭터를 보여줬다. 북런던 더비는 팬 분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다. 물론 이것(좋은 경기력 후 무승부)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이겨서) 승점 2점을 더 획득하길 원했다. 그래서 팬 분들을 더 행복하게 해드리기를 원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이 이상을 요구할 수는 없었다. 선수들이 모든 것을 바쳤기 때문이다.
우리는 0-1, 1-2 두 번의 리드를 허용했지만 두 번 동점을 만들었다. 좋은 일이었고, 우리의 좋은 캐릭터였다. 하지만 동시에 리드하는 상황을 원한다. 승리를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정을 와 승점을 가져간 것에 기쁘다. 특별하다고 말하고 싶다. 매우 어려운 원정 경기장이기 때문이다. 매일 팬 분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나는 내 두 골이 팀 골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내 골'이라고 말하는 것이 약간 불편하기도 하다. 언제나 이것은 '팀 골'이기 때문이다. 그저 난 마지막 터치를 가져갔을 뿐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과정이 환상적이었다. (첫 골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이 슛하고 세이브됐고 공을 잃었다. 하지만 제임스 매디슨이 다시 찾아와 왼쪽 측면에서 운 좋게 나를 발견해서 엄청난 크로스를 줬기 때문에 왼발로 슛을 가져가고 운 좋게 들어간 것이다. 때문에 전반을 1-1로 마칠 수 있었고 매우, 매우 중요했다고 본다.
(두 번째 골 상황 역시) 특별했다. 역시나 매디슨을 언급해야 한다. 매디슨이 미드필드 위치에서 공을 탈취했고 드리블해 내게 건냈다. 느린 타이밍도 빠른 타이밍도 아닌 적절하게 건냈다. (매디슨 덕에) 마무리는 쉬울 뿐이었다. 득점하고 팬 분들에게 달려갔고 특별했다. 같이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정말 기쁘다. 팀 경기력에도 기쁘다. 특별한 순간이었다. 약간 슬프지만 경기력과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다가오는 주말 또 다른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 이제 이를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