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토론토 류현진이 13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65에서 2.93으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3회까지 무안타로 텍사스 타선을 잘 묶었다. 그러나 4회초가 문제가 됐다.
선두 타자 코리 시거가 초구에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로비 그로스먼도 류현진의 초구를 노렸다. 그로스먼은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다.
류현진은 흔들리진 않았다.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해당 이닝을 마쳤고 5회초도 삼자범퇴로 마쳤다.
그러나 6회초 추가점을 내줬다. 다시 선두 타자로 만난 시거에 2루타를 내줬다. 빗맞은 타구였는데 토론토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을 잡지 못했다.
MLB 토론토 류현진이 13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6이닝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시거는 그사이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류현진은 미치 가버에 안타를 허용했고 1사 1, 3루로 몰렸다. 타석에 나온 조나 하임이 희생 플라이를 쳤고 시거가 홈으로 들어오며 류현진은 3실점째를 내줬다.
류현진은 더이상 점수를 주지않고 해당 이닝을 마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그러나 토론토 불펜은 7회초 대타로 나온 조시 스미스, 시거에 적시 2루타를 내주면서 2점을 더 내줬다.
토론토는 7회말 카반 비지오의 적시타와 어니 클레멘트의 1루 땅볼를 묶어 2점을 내 2-5로 쫓아갔다. 그러나 텍사스는 9회초 트레비스 안카우스키가 적시타를 쳐 승기를 굳혔다.
토론토는 9회말 다비스 슈나이더가 텍사스 5번째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솔로포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텍사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는 6회말 투구 도중 팔 이상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그는 5.1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3승째(6패)를 올렸다. 시거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이끌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으로 내달렸고 토론토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