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시즌 타율 0.286
맥스 셔저의 투구를 안타로 연결한 김하성[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2루수 김하성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라냈다.
이날 경기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6(35타수 10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메츠 선발 맥스 셔저에게 5회 원아웃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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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저의 '노히트' 행진을 멈춰 세운 건 김하성이었다.
2회 첫 타석에서 셔저에게 삼진을 당했던 김하성은 5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셔저의 2구째 슬라이더를 깔끔하게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셔저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로 약했던 김하성의 첫 번째 안타다.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고 아쉬워하는 김하성[AP=연합뉴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김하성은 홈에 돌아오지 못했다.
7회 드루 스미스를 상대로 시즌 4번째 볼넷을 골라낸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애덤 오타비노에게 삼진 아웃을 당했다.
메츠 마운드로부터 단 2안타를 뽑는 데 그친 샌디에이고는 0-5로 완패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에서는 김하성과 산더르 보하르츠(3타수 1안타 1볼넷)만 안타를 생산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빗슈 유는 6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이번 시즌 연봉 4천300만 달러(약 567억원)로 MLB 최고액을 받는 메츠 선발 셔저는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